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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폐업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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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대구시내 병원들은 몇차례 폐업사태를 경험한 환자들이 나름의 대비책을 터득한 때문인지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

경북대병원에는 이날 오전 40, 50여명의 환자들이 약처방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영남대병원에는 환자들이 아예 눈에 띄지 않아 '적막한' 분위기를 보이는 등 예전 같은 항의소동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알레르기내과를 찾아온 김종희(47.여.동구 신천동)씨는 "몇달간 이런 꼴을 당하니 오히려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라면서 "의사들이 사람 생명을 담보로 툭하면 폐업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분노를 표시.

시립병원 7일 정상진료

O...시립병원인 대구의료원이 6일 하루동안 신규 외래환자를 받지 않기로 결정, 정상진료를 믿고 찾아온 일부 환자들이 되돌아가는 모습.

대구의료원측은 5일 진료과장 회의에서 "아무리 공립병원이라지만 의료계 전체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어 하루만 첫 진료를 받는 외래환자에 한해 진료를 않겠다"고 결정.

그러나 병원측은 이날 기존의 외래환자에 대해 진료를 계속하되 7일부터 정상진료에 나설 계획이어서 큰 소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소 독감접종 북새통

O...대구시내 대부분 보건소에는 며칠전부터 계속해온 독감예방 접종 환자들과 의료계 폐업으로 몰려온 감기환자 등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

달서구보건소, 북구보건소 등의 경우 6일 오전에만 1천여명의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혼잡한 분위기였으며, 일부 환자들은 독감예방접종을 위해 새벽 5시부터 나와 순서를 기다리기도.

각 보건소는 6일부터 대구시로부터 의사 1, 2명을 지원받아 밤 10시까지 연장근무를 할 계획.

일부 동네의원 '쉬쉬' 진료

O...의료계의 폐업에도 일부 병.의원은 문을 열어 환자를 진료해 눈길.

경북대병원의 경우 일반외과, 혈액내과 등 교수에 따라 예약환자, 기존 환자를 진료하기도 했고, 내분비내과 등 일부 과는 약처방전을 내기도.

대구시내 일부 의원도 동료의사들의 눈을 의식, 몰래 환자를 받아 진료를 하는 모습.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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