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소문·보도 상당히 믿을만"

증시에서 유포되는 소문이나 언론보도가 대체로 정확하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코스닥증권시장은 15일 지난 3분기 각종 소문 및 언론의 보도내용과 관련, 해당등록기업에 해명을 요구한 조회공시 63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96.8%인 61건의 경우 해당 기업이 '진행중' 또는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반면 해당기업이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한 경우는 단 2건(3.2%)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의도적인 허위소문 유포가 줄어들었고 언론의 보도도 정확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현상"이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코스닥증권시장은 "아직도 코스닥 등록기업의 내부정보 관리체계가 미흡해 정보가 유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상반된 해석을 내렸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에 따라 최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 공시하기 이전에 언론의 취재에 응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등록기업에 발송했다그러나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코스닥증권시장이 모든 투자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시를 강화하려는 것은 충분히 이해된다"면서도 "공시 이전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기관투자가의 기업탐방 때도 기업 관계자들이 같은 식으로 '입단속'을 하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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