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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미끼 130억대 투자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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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조업체 대표가 외국 한약재 수입의 높은 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100억원대의 돈을 챙겨 달아나 검.경이 수사에 나섰다.

최모(50)씨 등 투자자들은 경북 경산시 진량읍 한일화학 대표 서모(43.대구시 남구 봉덕동)씨가 지난 98년부터 최근까지 '러시아제 녹용과 한약재를 수입하면 50%의 수익을 얻는다'며 60여명을 끌어들여 모두 130억원 가량을 가로챘다고 검찰에 고소했다.

투자자들은 서씨가 '100억대 자산가이며 생활체육회 부회장 등 19개 단체의 주요 직책을 맡고 한일화학 등 7개 회사를 갖고 있다'며 자신을 믿게 한 뒤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돈의 3~4%를 배당금 명목으로 당좌수표로 발행해준 뒤 돈을 빼돌려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발행한 당좌수표가 1차 부도나자 잠적했으며 지난 12일과 14일 두차례에 걸쳐 대구은행과 제일은행에 돌아온 서씨의 당좌수표 부도액만 65억원이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은행측의 고발에 따라 서씨에 대해 '부정수표방지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서씨의 출국여부를 파악하는대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출국금지요청을 할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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