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는 정부군에 붙잡힌 분리주의 반군세력 LTTE(타밀엘람해방호랑이) 소속 '어린이 병사'들의 수용시설에 25일 인근 주민 약 3천명이 난입, 최소한 24명의 어린 수용자들이 살해됐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 관계자가 밝혔다.
현지 관계자들은 어린이 16명은 부상한 채 탈출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수용 어린이들이 24일 사회 복귀훈련 센터 책임자를 붙잡고 자신들의 조속한 사회복귀를 요구하면서 사고가 촉발됐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센터 관계자들을 모두 쫓아내고 수용소 전등을 모두 꺼버린 뒤 인근 주민들이 다음날 새벽에 칼과 돌멩이 등을 들고 센터를 포위, 난입한 뒤 건물에 불을 질렀다는 것.
이 수용소에는 LTTE에 소속됐다가 투항하거나 포로가 된 어린이 병사 43명이 수용돼 일년 과정으로 심리치료와 직업 교육 등 사회복귀 훈련을 받고 있었다. 정부군과 17년째 싸움을 벌이고 있는 LTTE는 어린이를 병사로 이용해 인권단체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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