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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빅3'에 인기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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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여걸들이 잇따라 돌아오고 있다. '댄스'의 부활을 선언하며 서태지, 조성모, H·O·T 등 한국가요계 남성 빅(Big) 3에 도전장을 내고 있는 것.

가장 먼저 복귀, 새노래를 선보인 여가수는 핑클. 3집을 내며 지난 달 중순 활동을 시작한 핑클은 이달초 현재 가요앨범 판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핑클의 이번 3집 앨범도 역시 댄스. 최고의 댄스음반임을 자신하고 있다. 머리곡 '나우(Now)'는 생동감 넘치는 R&B풍의 힙합댄스곡. 남성코러스까지 섞어 강한 음악을 만들어놨다.

1집의 '블루레인' '루비', 2집의 '영원한 사랑' '자존심' 2·5집의 '투마이 프린스' '가면의 시간' 등에서 핑클이 보여줬던 부드러움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4명의 요정은 여성 가수로서는 보기 드문 1백만장 판매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판매고가 갈수록 늘어나는 등 현재까지의 성적도 호조.

핑클의 뒤를 이어 인기몰이에 나서는 가수는 엄정화. 벌써 6집. 이젠 중견가수 대열에 올랐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그녀는 유럽 테크노와 남미의 탱고리듬을 뒤섞어놓은 댄스곡 '이스케이프'를 머리곡으로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곡의 리듬과는 역설적으로, 가사는 처량하다. 남성에게 버림받은 여성이 슬픔을 정리하는 노래다. 여름에 나오는 댄스곡과 가을에 태어난 댄스곡의 차이점일까.

'배반의 장미' '페스티벌' '포이즌' 등 엄정화를 오늘의 인기가수로 있게한 작곡자 주영훈이 곡을 만들었다.

이번 앨범의 주제는 '여왕'. 여왕같은 이미지를 선보이며 최고의 댄스가수로 자리매김할 태세다. 뮤직비디오 등을 촬영할때도 최고급 의상을 입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컴백무대는 2일 저녁 KBS 뮤직뱅크.

SES도 이 달 중순쯤 4집 앨범을 내놓는다. 현재 모든 작업은 끝난 상태. 멤버들의 신체 컨디션 점검이 끝나는대로 앨범을 시중에 풀 예정.

음반 판매 비수기라 할 수 있는 시즌으로 접어드는 시기. 가요계 여걸들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늦가을 가요계를 바라보는 팬들의 눈이 더욱 바빠지게됐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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