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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주차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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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당정협의를 통해 유예기간을 거친 뒤 내년부터 백화점, 할인점의 셔틀버스운행을 금지하는 방침을 정하자 대형 유통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일 시내버스의 노선이 닿지 않는 곳이나 문화센터 회원을 제외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고객유치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을 금지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개정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구.동아백화점, 할인점 등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지역 업체들은 이번 조치에 따른 손익계산과 함께 대고객서비스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상당수가 문화센터 회원으로 운행금지에 따른 매출하락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바겐세일 등 행사시 셔틀버스 이용고객의 자가용 이용 등으로 교통혼잡 등 문제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동아백화점 역시 셔틀버스 금지에 따른 매출감소는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오히려 백화점 출입 교통체증만 심화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고객 서명운동, 설문조사를 통해 셔틀버스 금지 반대입장을 밝혀온 백화점업계는 백화점 이용 고객의 불편을 무시한 처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백화점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소비자의 72%가 셔틀버스운행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에는 동아.대백.이마트 등이 40여대의 셔틀버스를 운행중이며 전국적으로는 2천500여대가 운행되고 있다.

이형우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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