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한(44·이동수골프단)과 정일미(28·한솔 CSN)가 기아옵티마컵 SBS프로골프 최강전(총상금 3억원)에서 남녀 정상에 올랐다.
정일미는 5일 경기도 용인의 태영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결승에서 패기의 임선욱(18·분당중앙고2)을 맞아 노련미를 앞세운 침착한 플레이로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 우승했다.
또 남자부에서는 임진한이 남영우(27)를 3홀차로 꺾고 96년 낫소오픈이후 4년만에 정상을 밟는 감격을 누렸다.
우승상금은 5천만원씩이며 준우승은 3천만원.
정일미는 이 대회 우승으로 지난달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대회 이후 한달만에 1승을 추가했다.
노련미가 패기를 앞도한 한판이었다.
정일미는 이날 16강전에서 박세리를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임선욱과 2번(파4)-3번(파3)에서 한홀씩을 주고 받은뒤 4번홀(파4)에서 버디로 한홀을 앞서나갔다.11번홀까지 지리한 동점승부를 펼치던 정일미는 임선욱이 12번홀(파3)에서 3퍼트를 범하는 틈을 타 홀차를 2홀로 벌렸고 14번홀(파4)에서 2.5m 버디퍼팅에 이어15번홀(파3)에서 파를 세이브, 보기를 한 임선욱을 4타차로 따돌렸다.
임진한도 10번홀까지 3홀차로 앞서다 남영우가 10번(파4), 11번(파4)에서 연속OB를 내며 자멸, 손쉽게 승리했다.
3-4위전에서는 김영(20·신세계)과 권영석(30)이 17번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조경희(22·이동수골프단), 이해우(40)를 2홀차로 제압, 나란히 남녀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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