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등 과일 과잉 생산에 따른 홍수출하로 농산물 공판장의 과일 경매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과일 재배농민들이 가격폭락에 항의, 경매를 거부해 판매가 중단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일 예천 농산물공판장의 경우 사과.배 등 3천여 상자의 과일이 출하돼 사과 상품이 상자(15kg)당 2만원선으로 지난해 상자당 3만원에 비해 1만원 가량 떨어졌고 배는 상자당(15kg)1만5천원씩으로 지난해 2만3천원선에 비해 8천원씩 크게 폭락하자 과일출하 농민들이 판매를 거부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날 사과 50여 상자를 갖고 공판장에 나온 예천군 호명면 이모(57)씨 등 과일재배 농민들은 "생산비도 못미치는 경매가격으로는 판매할 수 없다"며 판매를 거부해 3천여 상자중 900여 상자의 판매를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농산물 공판장 관계자는"과일 과잉생산에다 수입산 과일로 인해 소비가 크게 줄어 과일값이 지난해보다 20~30%가량 폭락했다"고 말했다.
권 광 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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