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의 법정관리 결정으로 경북도내에서 동아건설이 추진중인 각종 건설 사업장의 공사차질이 불가피하다.
현재 도내에서 동아건설이 맡고 있는 사업장은 13곳. 이중 동아건설이 단독 시공중인 안강 하수종말처리장은 공사가 중단된 채 보증사로 시공사가 바뀌어야 할 상황이며 공동도급으로 시행중인 공사도 다소간 공기가 지연될 전망이다.
업체간의 자격시비가 법정으로 번지면서 공사가 중단된 안강 하수종말처리장은 시공사인 동아건설이 법정관리 업체로 선정되면서 공사가 더욱 늦잡쳐질 전망이다.게다가 재판에 승소, 동아건설이 공사를 맡게 돼도 법정관리가 해결되지 않는 한 공사중단이 불가피해 경주시는 보증회사에 시공케 해야 할 입장에 놓였다.
경주시에 따르면 형산강 수질 개선을 위해 267억원을 들여 착공한 안강지역 하수종말처리장이 입찰에 참여한 경남기업(주)의 이의제기로 법정시비가 일면서 공사가 중단 상태다. 시공청인 경주시는 공사재개를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총 공사비 57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 오는 2003년 12월 완공 예정인 구미 선상역사도 동아건설이 채권은행으로부터 회생 불가 판정에 이어 법정관리 발표에 따라 자금지원이 중단되면서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선상역사는 철도청이 올해 공사비 25억원을 책정, 동아건설이 지금까지 터파기 및 골조공사를 서울의 여동토건 및 두성건설에 하청맡겨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구미 선상역사의 시공업체는 동아건설이 80%, 보성건설이 10%, 삼성에버랜드가 10% 참여, 보증업체인 한진 중공업과의 재계약을 통해 공사가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등 동아건설 공동도급 사업장도 공기지연 등 차질이 예상된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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