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통기타 동아리 「기타하나」(회장 송재현·수학과 2년)가 3일 일본 후쿠오카(福岡) 다이마루(大丸) 백화점에서 열리는 '한·일 음악 라이브 콘서트'에 초대돼 공연을 갖는다.
「기타하나」의 이번 일본 공연은 포항공대 철강대학원에 교환교수로 와 있는 일본인 교수 부인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출연진은 회장인 송재현씨를 비롯, 노일환(전자전기공학과 3년)·이병호(재료금속공학과 3년)·이지은(컴퓨터공학과 3년·여) 씨 등 4명.
다이마루 백화점의 연말 행사로 열리는 이 공연에는 일본 내 클래식기타, 밴드, 솔로 등 아마추어 11개 팀이 참가하며 「기타하나」는 두차례에 걸쳐 각각 30분 동안 「나뭇잎 사이로」, 「홀로서기」 등 7곡을 부른다.
한편 이번 포항공대 팀의 공연과 관련 서일본(西日本)신문에서 지난달 28일 톱기사로 소개한 데 이어 후쿠오카TV에서도 2박3일간의 방문일정을 밀착 취재, 특집으로 방영키로 하는 등 현지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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