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지방자치단체들이 통신, 상.하수도 등 지하 매설물과 지상 지장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각종 도시개발 사업을 벌일 때마다 이를 조사하는데 공기를 허비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칠곡군의 경우 약목면 시가지 600m에 대한 정비공사를 지난 5월17일 착공해 내년 2월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정은 60%로 공사 착공 이후 4개월 동안은 삽질조차 못한 채 한국수자원공사의 광역상수도, 수도사업소의 상수도관, 한국통신의 일반 통신관로와 광케이블망 파악에 매달렸다. 지상물의 경우도 한전의 전주 이설을 위해 전주를 함께 사용하는 지역 유선방송 등 다양한 선로를 파악하느라 절반을 허비했다.
이때문에 약목시장 주변 중심도로 상인들은 7개월째 상.하차는 물론 영업에도 적잖은 피해를 입고 있는데 공사를 늦잡칠까 우려하고 있다. 약목시장 번영회 회원들은 지난달 24일 오후7시 긴급 회의를 갖고 늑장 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 대책을 묻기 위해 군청을 항의방문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각종 지하 매설물에 대한 공동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지만 과거 시설물에 대한 자료가 미비해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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