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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 수비'가 엮어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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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은 수비로부터 나온다'

3일 동양의 신세기전 승리는 수비농구의 승리였다. 포워드 박재일은 비록 7득점에 그쳤지만 신세기의 주득점원 브룩스를 꽁꽁 묶었고 수비공헌도가 적었던 김병철은 우지원을 밀착마크하며 그를 4득점에 묶었다.

이인규는 리딩가드 답게 매끄러운 볼배급으로 찬스메이커역을 충실히 해냈다. 그는 또 박빙의 승부에서 가로채기 3개로 신세기의 상승세를 차단했고 혼신을 다한 수비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 욕심내지 않는 플레이로 '본업'에 충실하자 공격도 덩달아 술술 풀렸다. 경기당 평균 28개나 되던 3점슛(15개)을 되도록 자제하며 패턴플레이나 커팅플레이로 확실한 득점루트를 활용했다. 팀플레이가 살아나자 동양은 야투와 3점슛 성공률에서도 신세기를 10% 앞지르며 아킬레스건이던 슛 정확도를 높였다.

동양 최명룡감독은 "선수들이 수비를 잘 해주어서 공격력도 살아나고 자신감도 회복했다"며 "구상한 팀플레이를 선수들이 잘 따르고 있어 3라운드에 들어가면 중위권 도약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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