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유언비어 단속방침 이후 부산에서 처음으로 일간지 홈페이지 독자투고란에 김대중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30대 남자가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3일 이모(33·부산시 북구 구포3동)씨를 부산 북부경찰서로 소환, 서울의 일간지 홈페이지 독자투고란에 김 대통령을 비방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씨는 「은하철도」라는 ID로 지난달 29일 밤 10시30분쯤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기 위해 지위를 이용하고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내용으로 「동포여 분연히 일어나라」는 글 등 11건의 비난성 글을 올렸다.
이씨는 경찰에서 『인터넷상에 떠도는 글을 모았을 뿐』이라며 『YS정권때는 이보다 더한 정부비난도 간섭하지 않았는데 한마디로 불쾌하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의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법처리를 강행할 경우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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