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연예인 B양 영상 사건이 불거지기 이전에도 네티즌들은 이미 개인의 인권침해를 인터넷의 가장 부정적인 기능으로 꼽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과 온라인리서치업체인 리서치넷(www.researchnet.co.kr)이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패널(리서치 회원) 54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의 사회적 파급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2.4%가 익명성을 가장한 인권침해가 인터넷의 가장 부정적인 기능이라고 응답했다.
또 음란물에 대한 무방비적 노출(23.9%), 개인신상정보의 누출(20.6%)이 심하다고 믿고 있었으며 인터넷의 긍정적인 기능으로는 86.3%의 네티즌이 다양한 정보획득이라고 응답했다.
인터넷과 가족간 대화시간에 대한 질문에서는 14.4%가 전반적으로 늘어났다고 한 반면 40.3%가 줄어들었다고 응답해 인터넷이용 이후 가족간의 대화시간은 일정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2.7%의 네티즌이 인터넷이용으로 친구관계가 좋아졌다고 응답(서먹해졌다 5.8%)했으며 이는 친목, 취미활동 등 인터넷 및 pc통신을 이용한 특정활동에 전체의 절반정도(48.1%)가 참여하고 있는 것과도 연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팅이나 e메일을 통해 모르는 상대로부터 만남을 제안받은 적이 있는 네티즌은 전체의 48.6%였으며 이 중 50.2%는 직접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과 건강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5.5%가 인터넷이용후 피곤함을 느꼈으며 주로 시력장애(21.5%), 관절이상(17.7%), 두통(9.7%) 등의 신체적 이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운석기자 multicult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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