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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개 생존판정기업

채권은행 대출 부분보증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6일 "11.3 부실기업정리때 생존판정을 받은 235개 기업에 대한 채권은행의 대출 풀링(pooling)에 대해 신용보증기관이 부분보증을 해줘 살 수 있는 기업의 자금경색을 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전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광고주협회 초청 강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가 자금시장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진 장관은 특히 내년 1/4분기까지 만기도래하는 30조원 규모의 회사채가 원활히 차환발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어 "올해 노동계의 동투는 큰 문제없이 넘어갈 것" 이라며 "경영자든 노동자든 법과 질서를 지켜가며 구조조정을 원칙대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향후 6개월이 우리경제의 도약과 좌절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면서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자금시장 안정과 함께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가 정상궤도로 진입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OFA 개정협상 난항

재판관할권.환경 등 이견

한국과 미국은 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 5일째 회의를 속개했으나 양측간 이견차가 커 협상에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프레데릭 스미스 미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형사재판관할권(트랙 1)과 환경, 검역, 노무, 시설.구역, 비세출자금기관(트랙 2) 등 6개 분야의 공동 실무초안 작성을 위한 줄다리기를 계속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러나 "공동초안 작성이라는 큰 틀의 윤곽은 잡았으나 형사재판관할권, 환경, 노무 등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말해 협상이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金대통령 노벨상시상식 참석

노르웨이.스웨덴 공식 방문

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8~11일까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초청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하고 이어 12, 13일까지 스웨덴을 공식 방문한다.

김 대통령은 노르웨이 방문기간중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에 이어 하랄드5세 국왕과 소틀텐베르그 총리, 그뢴달 국회의장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10일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세계 각국에 생중계되며 김 대통령은 강연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아시아와 세계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에 대한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김 대통령은 이어 12일 스웨덴을 방문, 칼 쿠스타브16세 국왕을 예방하고 페르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13일에는 노벨재단을 방문한다. 정경훈기자 jgh0316@omaeil.com

박정희 기념관 반대 연대

"국고지원 부당"청원 추진

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공동대표 홍근수.이관복)는 5일 박정희기념관 국고지원을 반대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연대는 이날 오전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100여억원의 국고지원을 통해 박정희기념관 건립에 앞장서는 것은 역사를 다시 한번 왜곡하는 행위"라며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연대는 이날 국회청원과 함께 '그러나 역사가 그들을 단죄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박정희 실정백서를 발간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박정희기념관 건립추진위 명예회장직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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