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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진의 스포츠 과학-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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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계절, 겨울이다.

농구는 1891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YMCA교사인 네이스미스가 고안한 실내스포츠로 파워와 지구력을 동시에 요하는 힘든 종목. 국내 프로농구 경우 선수 1인당 한 경기에서 약 6km를 주파한다고 볼 때 경기내내 1분당 평균 약 120~140m를 계속해서 달리는 것이 된다.

농구경기에서 중요하게 강조되는 요인 중에는 역시 제공권의 장악을 위한 신장을 들 수 있다. 통계적으로 주축선수들의 평균 신장이 5cm이상 차이를 나타내면 장신팀이 승리할 확률이 80%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핑과 방향전환, 순간 스피드 등의 관점에서 파워도 중요한 고려사항.

미국의 대표적 단신선수인 타이론 보그스는 1m60cm의 단신임에도 불구, 폭발적인 파워를 바탕으로 덩크슛을 구사함은 물론 현란한 드리볼과 팀전체를 지휘하는 능력을 보였다.

5명의 선수구성에서 위치별 특성을 고려할 때 모두 장신일 필요성은 없다. 농구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슈팅 성공률이다. 슈팅정확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는 슈팅각도와 속도로서 슈팅거리와 자세, 수비선수와의 간격 등에 의해서 차이를 나타내지만 그 적정범위를 가진다.

즉 슈팅각도는 약 45~50도의 범위가 가장 적절하며 슈팅속도는 슈팅거리와 비례관계를 나타내면서 손을 떠나서 비스켓에 꽂히는 순간까지가 약 1초를 나타내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슈팅은 공간적 정보를 바탕으로 한 손과 눈, 탄성을 바탕으로 한 상지, 몸통 및 하지의 협응력과 평형성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집중력을 비롯, 심리적 상태가 성공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농구도 신체와 정신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과학의 스포츠다.

〈계명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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