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지정해 사람과 상품, 자본과 기술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동아시아 최고의 국제교류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제주도가 한라에서 백두를 잇는 남북회담과 교류협력의 민족사적 거점지로 부상하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김 대통령은 "차기 뉴라운드 협상 등에 대비해 감귤 복합처리 가공단지 조성 등 감귤 장기발전계획을 마련, 농민들의 감귤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마친 뒤 제주 그랜드 호텔에서 지역인사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한 뒤 남제주군의 '감귤농협직영 선과장'을 방문, 농민들을 격려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