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5일 "'DJP 공조'를 또다시 복원하려 하거나, 개헌론으로 인위적 정계개편을 도모하거나, 김정일(金正日)의 서울 답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하면 이 정권은 거센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을 방문, '경희대·강원일보 공동주최 최고정치전략과정' 수강생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당정쇄신과 관련,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당정개편'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국정쇄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와 관련, "가령 10석 정도로 내려 복잡한 다당화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 정치 현실은 양당제나 대당제로 가는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