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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 20일 오전 노사합의 파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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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구조조정 및 민영화에 반대해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한국통신 노동조합이 19일 밤샘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20일 오전 정부 및 회사측과 명예·희망퇴직 추가연장 중단, 민영화관련 노사협의 등에 극적인 타결을 보고 파업을 끝냈다.

이동걸 노조 쟁의대책위원장은 20일 오전 9시 교섭결과 발표를 통해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파업에 돌입했다"며 "원하는 답을 100% 얻은 것은 아니지만 크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관철 시켰다"고 말했다.

이번에 타결된 주요 내용은 △명예·희망퇴직은 추가 연장하지 않고 종료 △명예퇴직 기간 중 사측이 추진한 인력풀제는 중단 △명예퇴직 위로 성금모금은 전면 중단 △민영화관련 사항은 노사 양측이 노사동수위원회를 구성해 협의 △구조조정은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시행 △114안내, 전화고장접수, 전화가설분야 분사화는 중단 △보수제도 개선은 이달 중에 협의 등이다.

민주노총이 대정부교섭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밤샘 협상에서 당초 정부측 최종입장은 새벽 1시에 나왔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 한때 결렬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정부측이 오전 7시40분쯤 다시 협상안을 제시했으며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 한국통신 파업은 3일째 마무리 짓게 됐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일단 이번 협상 타결을 통해 더 이상 인력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민영화도 노사 협의를 통해 노조 참여의 길을 열어놓은 만큼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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