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경찰의 농민회 간부 구속과 관련, 전농 경북도연맹과 의성군농민회는 12일 오전 11시 의성 장터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기석방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임극호 전농 경북도연맹 정책실장은 성명서를 통해 "현정권이 보여주고 있는 농민탄압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밝히고 "김대중 정권이 농민 기만책과 탄압책을 병행해 농민의 울분과 항거를 잠재우려 한다면 경북농민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또 "이같은 농민들의 거센 분노는 결국 정권을 향해 날아갈 것"임을 밝히고 "근본적인 농가부채 해결책 마련, 구속된 농민의 즉각 석방과 사법처리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의성군 농민회원 15명은 의성장터를 돌며 "지난해 12월 열린 경북농민대회는 우리 농민의 입장을 반영하는 정당한 대회였다"며 "김국장을 구속한 것은 농민들의 절박한 위기적 현실에 대한 인식이 결여된 처사"라고 주장하며 구명운동에 들어갔다.
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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