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를 마친 뒤 공부하느라 힘들었지만 지난 2년간의 배움이 헛되지 않도록 주민을 위한 봉사행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진전문대 중구청 캠퍼스가 오는 16일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주경야독끝에 이번에 졸업의 영광을 안은 이들은 김주환 청장을 비롯한 중구청 직원 21명. 이들은 지난 99년 3월 행정학과에 입학한 뒤 4학기 동안 매일 저녁 구청 강당에서 행정학 개론, 지방행정, 도시행정 등 모두 80학점을 이수해 전문학사 학위를 받게 됐다.
이들은 '우리나라 광역행정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졸업논문을 제출했으며 지난 5월에는 동해안으로 졸업여행을 함께 떠나기도 했다.
영진전문대와 중구청은 이번 학기에는 사회복지학과를 개설키로 했다.
이미 지난 27일 신입생(?)이 될 중구청 직원 20명이 면접을 봤으며 오는 5일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갖는다.
중구청 한 관계자는 "사회복지학과 입학생은 2년 뒤 졸업과 함께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며 "공무원들의 직무능력 개발과 현장 적응력 강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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