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114안내 직접연결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덤터기만 씌운다는 지적이다.한국통신은 지난해 11월부터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고 이용자들이 전화를 끊지 않은 상태에서 통화하고자 하는 번호로 연결을 원할 경우 자동 접속해 주는 114안내 직접연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114 자동안내에서 '문의하신 번호에 자동연결을 원하시면 1번을, 원치 않으시면 끊어주십시오'라는 멘트만 나올뿐 직접연결 서비스 이용시 통화당 얼마가 부가된다는 등의 내용은 빠뜨리고 있는 것.
이 서비스가 무료인줄 알고 이용한 고객들은 114번호 안내료 80원, 기본통화료 45원에다 직접연결 서비스료 100원을 따로 물어 통화당 모두 225원을 납부해야 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114안내 전화번호를 문의한 후 직접연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전화를 끊고 안내된 해당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 경우 전화번호 안내료 80원에다 해당 통화료만 물면된다.
주민 박모(40·구미시 형곡동)씨는 "114 직접연결 서비스가 편리하긴 하지만 이용자들에게 요금부과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안내멘트에 유료라는 내용을 삽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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