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스포츠 대제전으로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82회 동계 전국체육대회가 21일 오전10시 용평리조트에서 개회식을 갖고 23일까지 사흘간 서울과 경기 및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체전에서는 빙상과 아이스하키.스키와 컬링.바이애들론 등 5개종목에 걸쳐 초.중.고.대학.일반팀이 열전을 벌인다. 컬링 주니어부(중학생이하)는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장애인 스키(슈퍼대회전과 회전.대회전)는 자유참가 종목으로 선보인다.
이번 체전에서 대구선수단은 지난해와 같은 성적인 5위고수를 목표로 세웠고 경북선수단은 지난해(10위) 성적에서 탈출, 한자리수 진입(9위)을 다짐하고 선수단을 파견한다.
빙상과 아이스하키.스키.컬링 등 4개종목에 걸쳐 1백85명(임원 49명, 선수 1백36명)이 출전하는 대구선수단 빙상의 쇼트트랙과 피겨, 여고컬링에서 금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대구는 목표 11개의 금메달 가운데 최근 폴란드 자코판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승재(오성고졸)와 민룡(경신고졸), 안상미(계명대)외에 박주영(계명대)에게서 대량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9년 동계체전 14위라는 최하위 성적에서 지난해 10위의 대도약을 일궈낸 경북선수단은 이번 체전에는 빙상과 스키.컬링 3개종목에 69명의 선수단(임원10명, 선수59명)을 파견키로 했다.
시설과 선수확보 등 모든 면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경북은 그러나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3개와 은3개, 동3개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은 전국 최강의 컬링 남자일반팀과 남자 일반 10,000m 스피드 스케이트 그리고 피켜에서 각각 금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태릉.안양빙상장과 목동.상계아이스링크, 용평리조트 등 8군데에서 분산개최되는 이번 체전에는 경남과 울산.제주를 제외한 13개 시.도와 미국.일본.캐나다등 3개해외교포선수단등 모두 2천5백78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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