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기진의 스포츠 과학-노인과 건강

노인들의 건강 유지법으로 무엇이 좋을까.지난해 전체인구의 6.3%이상이 노인으로 나타나 우리나라도 본격 노령화 국가로 접어들고 있다. 노인이 되면 신체이상과 조절능력이 저하돼 운동을 비롯한 신체적 활동후 회복기간이 길어진다. 노인은 뼈와 심장, 근육기능 강화를 위해 칼슘의 추가섭취,걷기와 조깅같은 체중이동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

노인의 근육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주당 2일 운동후 48시간의 휴식과 올바른 자세 및 호흡법 등을 포함한 웨이트트레이닝이 필요하다. 매일매일 걸으며 고통이나 아픔이 없다면 더 빨리 더 멀리 걷는데 이때 팔을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노인 경우 근력과 협응력, 유연성이 떨어져 넘어지는 현상이 크게 증가하며 이때 대퇴골절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현저히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걷는 속도가 1초 빨라지면 사망률을 12.5%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서 노인들은 건강을 위해 빠르고 멀리 걷기가 요구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노인들이 소비하는 일간 의료비가 하루에 60분이상을 걷는 노인들이, 30분이하 걷는 노인보다 약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우 횡단보도의 푸른 신호등 유지시간을 75세 여성기준으로 1초에 1m를 걷는 속도에 근거, 노인들의 걷는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즉 노인들이 하여금 활기있게 걷도록 하며 넘어지지 않고 노인들의 생활 자립화를 위한 정책적 배려에 엄청난 정부예산과 인력을 투자하고 있다.

노인들에게는 걷는 것이 최고의 건강법이며 우리도 이제 노인들의 건강을 위한 운동에 적극 관심을 가질 때이다.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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