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0일 『앞으로 정부는 실업자들을 위해 직장 알선과 전직훈련을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직훈련을 강화하고 상시화해 노동자들이 희망없이 직장에서 나가지 않도록 적성에 맞는 새 직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구조조정 자체가 가져오는 실업, 불경기 등의 고통이 있는 것은 현실』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인내와 협력을 통해 4대 개혁을 차분히 마무리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대우자동차 문제에 대해 언급, 『대우자동차 문제로 실업이 발생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같은 고통과 결단이 없으면 대우자동차가 문을 닫게 되고 그렇게 되면 모두가 실업자가 된다』며 『노동자들을 위해서도 불가피한 일인 만큼 서로 고통을 이겨내며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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