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약사회를 시작으로 전국 약사들의 의약분업 철수 결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27일 오후 '개정약사법 불복종 전국 약사 결의대회'가 과천 종합청사 앞에서 열려 대구·경북지역 일부 약국들도 하루 임시 폐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약사회 석광철 홍보위원장은 26일 "수백명의 회원들이 이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일부 약국은 이날 하루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러 명의 약사가 공동 경영하거나 관리 약사가 근무하는 대부분 대형약국이나 대형병원 문전약국은 정상 영업한다는 방침이어서 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대구시내 일부 약국에서는 25일부터 '일반의약품에 한해 환자가 원할 경우 낱알 판매 및 혼합 판매한다'는 게시문을 입구에 내 걸고 낱알 판매를 강행했다. 시 약사회는 이어 결의대회 다음날인 28일부터는 전문의약품에 대해서까지 직접조제하는 것으로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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