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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상봉 평양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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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남측 방문단의 일원으로 방북중 병세 악화로 평양의 친선병원에 입원중인 손사정(90)씨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병원에서 재북가족과 상봉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총재 특보는 27일 오전 잠실 롯데월드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미 남북 양측은 필요시 병원, 구급차 상봉 등을 하기로 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손씨는 흥분상태와 긴장으로 상태가 좋지않아 동평양 문수거리 친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다른 방문단원과 함께 항공기로 귀환할 것"이라며 "하지만 손씨의 건강상태가 악화되면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는 문제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0..북한의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26일 열린 조선적십자회(북적) 중앙위원회 주최 환영만찬에서 장재언 위원장 등 북적 관계자들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을 둘러싼 남한 내부의 논란을 적극 거론했다.

장정자 남측 방문단 단장 등과 함께 만찬장 헤드테이블에 앉은 장 위원장은 환담 도중 갑자기 '남한에서 김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느냐'며 김 전 대통령을 화제에 올렸다.

그는 장 단장이 특별한 언급없이 넘어가려고 하자 '하긴 남조선 사회는 마음에안든다고 하면 인기가 있으니 그냥 있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손을 아래쪽으로 두드리는 시늉을 했다.

0..제3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2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갑자기 김일성 주석이 작곡했다는 북한 노래가 터져나와 주변 남측 이산가족들이 한때 당황해 하기도 했다.

김 주석이 작곡한 '사향가'를 부른 장본인은 북쪽에서 온 최경석(66)씨로, 휠체어에 앉은 남쪽의 어머니 모기술(84)씨와 상봉한 최씨는 기쁨에 겨워하다가 갑자기 어머니를 끌어안고 사향가를 불렀고 영문을 모르는 다른 가족들은 박수를 치며 장단을 맞췄다.

노래를 끝낸 최씨는 자신이 부른 노래가 김 주석이 작곡한 '사향가'라고 소개한뒤 '북한에서 고향을 그릴 때 즐겨 부르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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