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영토서도 '독도는 우리땅'

한국 도메이너들이 사이버 영토에서 '독도 도메인' 사수에 성공, 현실세계에 이어 가상세계에서도 독도의 주인은 한국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한국 도메이너들은 14일 오후 8시30분부터 전세계 도메이너들과 총성없는 접전을 치른 끝에 낙장 도메인으로 공지된 독도닷넷(tokdo.net)과 다케시마닷넷(takeshima.net)을 모두 확보했다.

국제 도메인 등록기관인 네트워크 솔루션사는 일정기간 이상 유지비를 내지 않아서 주인이 없어진 이 두개의 낙장 도메인을 돈액수에 따라 주인을 선정하는 방식 대신 분양을 원하는 도메이너가 그 도메인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새주인을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기준에 따라 세계 도메이너들이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친지 13분만에 한국의 도메인등록 전문업체인 예스도메인사(yesdomain.com)가 tokdo.net을, takeshima.net은 대전에 사는 네티즌 오모씨가 각각 확보했다.

tokdo.com에 이어 tokdo.net 확보에도 성공한 유용기 예스도메인사장은 "독도닷컴에 이어서 독도닷넷도 독도수호대에 기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독도 관련 국제도메인인 tokdo.com, net, co.kr, org와 일본명 도메인인 takeshima.com, net, co.kr, org 전부를 한국인이 소유하게 되었다.

최미화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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