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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곳곳 대형 산불, 하룻새 10건...10ha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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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속에 산불위험경보령이 내려진 대구 경북에서 20일 하루동안 10건의 산불이 발생, 1명이 숨지고 100㏊의 산림이 불탔다. 더욱이 산불은 이날 오후에 집중적으로 나는 바람에 헬기를 비롯한 진화장비가 턱없이 부족하고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작업을 중단, 대부분 밤새도록 번졌다.

이날 오후 5시쯤 대구시 동구 공산동 팔공산내 속칭 응산에서 난 불은 소나무 5천그루, 잡목 등 임야 5ha이상을 15시간 가량 태우고 21일 오전 8시쯤 잡혔다.

경찰은 이모(45.농업.동구 신용동)씨가 오후 4시 30분쯤 자신의 포도밭에서 부인과 함께 낙엽을 태우다 불씨가 날리는 바람에 산불을 냈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3대, 소방차 3대, 공무원 150여명이 동원됐으나 건조한 날씨에다 강풍까지 불어 조기진화에 실패했다.

특히 시와 동구청은 불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소방차, 소방헬기, 공무원 등 최소장비 및 인력만 동원하는 바람에 강풍을 타고 불길이 번진지 2시간이 지난 오후 7시쯤 진화장비와 인력을 추가동원하는 늑장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

주민 김모(50.지묘동)씨는 "강풍탓에 불이 산 정상을 넘어 마을 인근까지 내려왔는데도 불길을 잡지못해 밤새 불안에 떨었다"고 말했다.

구청은 밤새 불을 잡지 못하다 21일 오전 6시쯤 헬기 6대, 세렉스 6대, 1천600여명의 인력을 동원했다.

이날 경북에서는 9건의 산불이 발생, 윤위선(57.여.포항시 북구 흥해읍)씨가 숨지고 70ha의 임야가 불탔다.

오후 1시30분쯤 포항시 흥해읍 칠포리에서 산불이 발생, 금장리 오징어 건조장에서 작업도중 대피하던 윤위선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정금순(72.여.흥해읍 칠포리)씨가 부상을 입었으며 임야 50㏊가 탔다. 포항시는 군 병력 1천500여명과 공무원, 소방대원 등 3천여명과 헬기 10대를 동원, 진화에 나서 21일 오전 현재 윗불은 거의 잡은 상태다.

흥해읍 금장리 개 사육장에서 옮겨붙은 이 산불로 흥해읍 금장, 칠포,흥안리와 청하면 신흥리 등 해안가 주변 임야가 잿더미로 변했다.

경찰은 산불을 낸 이모(65.오천읍 원동리)씨를 긴급 체포, 조사중이다.

오후 4시쯤 영천시 임고면 고천리 야산에서 이 동네 김모(50)씨가 논두렁을 태우다 산불이 나 임야 수십㏊를 태우고 21일 오전까지도 불길이 인근 지역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이밖에 영양군 입암면과 석보면, 청기면 등 3개소와 예천, 안동시, 상주시 등에서 산불이 나 임야를 태웠다.

한편 이날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속칭 금단골에서 산불이 나 산림 10ha를 태우는 등 전국에서 16건의 산불이 났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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