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공공요금과 환율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 이내로 맞추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재는 이날 오전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물가안정 목표제의 운용 경험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총재는 "지난 1,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연속으로 4.2% 올랐고 특히 공공요금의 인상기여율이 46%에 달할 정도로 매우 크다"며 "공공요금 안정이 소비자물가 목표달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이어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 재정적자가 GDP(국내총생산)의 136%에 달하고 금리도 매우 낮아 경기회복을 위한 거시정책 수단이 거의 없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정책수단이 있어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몸싸움·욕설로 아수라장된 5·18묘지…장동혁 상의까지 붙들렸다
李대통령, '내란특검' 수사기한 연장 승인
광주 간 장동혁, 5·18 묘역 참배 불발…시민단체 반발에 겨우 묵념만
한강서 '군복 차림' 행진한 중국인 단체…"제식훈련도 아니고"
송언석 "李정권, 김현지 감추려 꼼수·반칙…與는 '배치기' 육탄 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