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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학년도 수능시험 상위50%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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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학년도 수능시험에서 4년제 대학 진학의 기준이 되는 '상위 50%' 점유 비율에서 대구지역이 16개 시도 중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수험생의 55.6%가 상위 50%(원점수 290점) 이내에 들었다는 것.

대구 수험생은 5만119명으로 전국의 5.89%였지만, '상위 50%' 점유율은 6.55%나 됐다.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점수를 받은 숫자가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 이에 따라 지난해 일반계 고교 3년생 중 2만1천501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 전체의 82.1%나 됐다. 전년의 81.7% 보다도 늘었다. 다른 시도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60~70%대에 머문다. 그 때문에 대구지역의 전문대 진학자는 11.6%(3천35명)로, 전년(11.7%) 보다 오히려 줄었다.

대구 수험생의 '상위 10%' 점유 비율은 인문계가 10.86%로 16개 시도 중 4위, 자연계가 11.73%로 2위, 예체능계가 14.65%로 2위를 각각 기록했었다. 합계로는 12.31%를 점유해 광주에 이은 2위였다.

서울대 진학자 수는 수험생 비율(5.89%)의 2배에 육박했다. 올해 서울대 신입생 4천597명 중 대구 수험생은 453명으로 9.9%나 차지한 것. 전년(527명, 11.1%) 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서울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해 낸 것이다. 서울대 신입생 중 대구 수험생의 점유율은 1997학년도 8.8%(434명), 98학년도 9.6%(476명), 99학년도 9.7%(477명), 2000학년도 11.1%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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