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축소, 수익성 개선 등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탈피한 기업들의 주가가 올들어 1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워크아웃이 현재 진행중인 기업들의 주가는 재무구조 등 안정성이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아 5.42% 떨어졌다.
증권거래소는 9일 12월 결산법인으로 작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법인 가운데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 또는 부적정판정을 받은 기업을 제외한 워크아웃 탈피기업 12개와 워크아웃 지속법인 17개 등 29개사를 대상으로 재무구조, 주가 등락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창·아남반도체·영창악기·제철화학·한창제지·피어리스 등 워크아웃 탈피 12개사의 평균주가는 올들어 16.05% 상승,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2.83% 하락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이들 업체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작년 매출이 1.94% 줄었음에도 비용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10.59% 증가한데다 부채비율이 126.28%로 지난 99년(375.38%)에비해 크게 감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워크아웃이 지속되고 있는 17개사는 매출은 5.29% 늘었으나 재무건전성이 취약하고 영업이익이 받쳐주지 않아 주가도 5.42% 하락했다.
이들 기업은 부채비율이 638.18%로 99년(417.91%)에 비해 악화됐고 영업이익증가율은 6.8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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