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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대에 서게 되어 기쁘고 책임도 무겁습니다.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지방 출신으로는 드물게 국립오페라단이 베르디 서거 10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주역에 뽑힌 소프라노 이화영(35.계명대학교 겸임교수.사진)씨는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대구 야외음악당 개관기념으로 열린 오페라 '아이다'에서 주인공 아이다 역을 맡아 열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라 트라비아타' 여주인공 비올레타에 캐스팅 되는 행운을 안았다.

오는 1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을 통해 이씨는 함께 비올레타 역에 캐스팅 된 세계적인 소프라노 이태리 출신의 루치아나 세라, 신지화 이화여대 교수와 기량을 겨룬다.

이씨는 지난 89년 계명대 4학년 재학시절 계명오페라단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디션에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주인공 산뚜자역에 뽑힌 뒤 거뜬히 소화해 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여회 국내외 오페라 주역 경력이 있는 이씨는 서정성 있는 목소리로 청중들을 사로 잡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지난 2월부터 1주일에 4~5일 대구, 서울을 오가며 하루 4시간 정도 연습에 몰두하고 있으며 오는 5월 대구에서 개인 공연을 한 뒤 10월 서울 무대에 다시 도전한다.

이씨는 "루치아나 세라를 뛰어 넘는 음악적 연기를 통해 이번 공연을 새로운 도약의 무대로 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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