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불교계 인사 만나
○…17일 대구방문 이틀째를 맞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오전 사돈댁 방문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불교계 인사들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
오전부터 관음사, 보현사, 대성사, 파계사 성전암 등을 돌며 주지 스님을 만난 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은 국정수행에 너무나 힘든 자리"라며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거나 "경제가 어려운데 국민 모두 단합하고 용서할 줄 알아야 한다"는 등 덕담.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사돈 정덕용옹을 찾은 전 전 대통령은 "이젠 정치에는 관심을 갖지 말고 국가와 민족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임인배의원 후원회 성황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김천) 후원회에는 이회창 총재와 강재섭.하순봉 부총재, 민주당 박광태 의원 등 여야 의원 160명 등 1천200여명이 참석.
이 총재는 축사에서 "임 의원은 지성과 패기를 갖춘 재선의원으로 당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조만간 주요 당직을 맡을 젊은 재목"이라고 격려했고 임 의원은 인사말에서 "대선 전초전이 될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압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
이날 후원회에서는 가수 이자연과 김국환, 테너 박현준 국민대 교수가 축하공연을 벌였고 탤런트 엄앵란, 남보원, 채란씨의 모습도 보였으며 지역구에서도 900여명이 참석.
◈舊 북부署 부지 시설공단 이양
○…대구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7일 상임위를 열고 북구청의 주거환경개선지구 편입 요구로 논란을 빚었던 구 북부경찰서 부지 소유권을 대구시 산하 시설관리공단으로 이양하는 공유재산관리변경안을 소속 의원들의 투표까지 가는 논란 끝에 시가 제출한 원안대로 통과.
의원들은 "시유지를 주거환경지구에 무상 편입시켜 달라는 북구청의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대구시의 재정 형편도 어려운 상황에 이런 요구를 수용하기는 문제가 있다"며 시측의 손을 들어주기로 결론.
◈한나라 자원봉사단 결대식
○…한나라당 대구시.경북도지부는 17일 오전 지부당사에서 이상배.권오을.박재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 및 당직자들로 구성된 '한나라당 자원봉사단 결대식'을 갖고 참석자 전원이 즉석에서 헌혈 행사에 참여.
시.도지부 관계자는 "자원봉사단은 정치색 없이 순수 봉사 활동에만 전념할 계획"이라며 "매달 고아원.양로원 정기 방문 행사와 함께 농촌 봉사와 불우이웃돕기 운동 등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
◈이총재 내달 10일 대구방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내달 10일 대구와 안동을 방문할 계획.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열린 경제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한 지 40여일만의 지역 방문이다.
안동에서 하회마을 등 유교문화권을 둘러본 뒤 유림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오후 대구에서 열리는 경북도지부 후원회에 참석한다는 것. 주진우 총재비서실장은 이와 관련, "결국 내년 대선을 앞둔 텃밭 지키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한나라당은 이 총재의 대구.경북권 행사 자체에 대해서도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 역시 당초엔 경북도지부 후원회 참석만으로 일정이 잡혔으나 지역 의원들의 건의에 따라 유교 문화권 방문을 연계시켰다. 결국 지지기반 다지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셈이며 앞으로도 대구와 경북 지역을 가능한한 함께 방문하는 쪽으로 일정을 세우고 방문 횟수도 최소한 매달 한 차례로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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