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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선동한 적 없어 진상조사 빨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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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노조원 과잉진압 사건당시 발언으로 '폭력선동' 논란에 휩싸여 있는 민주노총 금속연맹 소속 박 훈(35) 변호사는 17일 "폭력을 선동한 적이 전혀 없다"며 "진상조사에 기꺼이 응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의 폭행으로 전치2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던 박 변호사는 전날 퇴원했으나 여전히 걸음걸이가 불편한 모습이었다.

-먼저 '경찰의 불법적인 공권력에 대항한 폭력행사는 무죄입니다. 전경들을 마구 두둘겨 패셔도 됩니다. 죽지 않을 정도만 패십시오'라는 발언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그때 노조 사무실 출입을 보장한 법원 결정문을 읽어주고 우리를 계속 막을 경우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을 체포하겠다고 누누이 경찰에 경고했다.

그러나 오히려 경찰은 맨손인 우리를 수십차례 곤봉.방패로 때리고 적법한 공무집행이라며 조합원 8명을 연행해갔다.

경찰이 법원결정마저 무시하고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상황에 변호사로서 극도의 분노를 느꼈고,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에 대항하는 것은 무죄'라는 대법원 판례의 취지를 위축된 조합원들에게 주지시켜줄 필요가 있었다.

-박 변호사의 발언이 폭력을 선동했다는 경찰측 주장에 대해서는.

▲비디오에서 밝혀졌다시피 그 발언 이후 '대오에서 떨어져나온 전경은 공권력이 아니라 개인이니까 절대 때리면 안된다'는 말을 했다. 두 차례나 이 점을 강조해서 말했다.

그리고 당시 그 말을 한 것이 오후 2시께다. 이후 1시간 30분동안 아무런 몸싸움도 없었다. 이쪽은 맨손이었고 경찰은 투구에 방패.곤봉으로 중무장한 집단이었는데 폭력으로 맞서면 누가 피해를 보겠는가.

-경찰이나 일부 정치권의 비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먼저 내 발언 앞뒤를 잘라 편집한 경찰 비디오는 명백한 비방목적이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작성해놓고 제출시기만 보고 있다.

민주당이 진상을 조사하겠다는데 제발 조사해달라. 언제든지 응하겠으니 그 발언의 뜻과 당시 상황을 제대로 밝혀달라. 그러나 이런 것을 문제삼는 것은 참으로 유치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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