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만화영화가 교계 최초로 상영된다. 영남불교대학·관음사 부설 불교만화연구소(053-474-0344)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기간인 22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최초로 불교만화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작품은 '세분의 스님 이야기(중국)', '피리부는 목동(중국)',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추천한 '이웃의 토토로(일본)' 등 세편으로 영남불교대학·관음사 대법당에서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잇따라 상영된다.
'세분의 스님 이야기'(20분)는 사찰에서 스님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로 서로 다투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면서 화합하게 된다는 내용이며 '피리부는 목동'(20분)은 불교의 깨달음을 10가지 그림으로 표현한 '심우도(尋牛圖)'를 애니매이션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심금을 울리는 피리소리가 대사를 대신한다.
또 '이웃의 토토로'(1시간30분)는 어머니 병 때문에 시골로 이사오게 된 두 자매가 거대한 요정인 '토토로'를 만나 겪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얘기를 담았다.
만화연구소에서는 이와함께 '불교만화책 법보시 운동'도 펼친다. 도서출판 '좋은 인연'과 더불어 어린이 법회나 고아원, 교도소, 군 부대 등에 책을 보내기 위한 일환. 불교만화를 새롭게 구성, 젊은 세대를 겨냥한 불교만화책 '아하하 부처님, 오호호 부처님'과 어린이 교리문답집 '불교 EQ'가 대상이며 법보시는 20%할인 혜택도 준다.
불교만화연구소의 이같은 시도는 불교만화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 대중성을 통해 불교 포교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간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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