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전북 현대), 이동국(베르더 브레멘), 윤정환(세레소 오사카)이 중동의 강호 이란을 제물로 삼아 LG컵 4개국축구대회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최종점검에 들어간 한국대표팀은 이동국 등 해외파를 총동원, 25일 새벽(한국시간) 이란을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는 김도훈 또는 이동국, 처진 스트라이커에는 윤정환이 나선다.
홍콩 칼스버그컵과 두바이 4개국친선경기에서 정확한 패스능력과 높은 골 결정력으로 제1기 히딩크호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김도훈과 독일진출 이후 선을 보이는 이동국의 경쟁이 뜨겁다.
히딩크호에 처음 승선한 이동국은 뒤늦게 합류했지만 90분 전경기 출전 의사를 밝히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 미드필더로 뛰었던 윤정환은 최전방 공격수에게 볼배급을 담당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출격,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한다.
또 포백 수비라인으로 실패를 맛 본 히딩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스리백으로 전환, 3-5-2 전술을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
수비의 핵 홍명보(가시와 레이솔)가 빠지고 중앙 수비수 이임생(부천 SK)마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김태영(전남 드래곤즈), 강철(라스크 린츠), 이민성(상무)으로 수비라인을 구성, 스리백으로 이란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왼쪽 윙백에는 하석주(포항 스틸러스), 오른쪽 윙백에는 최성용(라스크 린츠)이 기용돼 공격에 초점을 두게 된다.
중앙 미드필더는 이영표(안양 LG), 좌우측 날개는 박지성(교토 퍼플상가)과 설기현(앤트워프)이 출격,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나간다.
이에 맞서는 이란은 스트라이커 알리 다에이, 카림 바게리 등 해외파가 빠진 상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카리미가 공격을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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