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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대구 칠곡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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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은 어디인가? 경북 칠곡을 찾아 오는 사람들이 대구 칠곡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 꼭 20년 전 칠곡군의 칠곡읍이 대구 북구로 편입된 뒤 계속되고 있는 현상.

지금도 외지 민원인들은 왜관에 있는 칠곡 군청.경찰서를 찾아 오다 대구 칠곡지구에서 헤맨다는 것. 고속도로로 접근했던 사람들은 왜관에서 내려야 할 것을 이름 표기만 믿고 대구의 '칠곡 톨게이트'로 빠졌다가 우왕좌왕 한다. 더욱이 이렇게 혼란을 겪은 사람들이 불만을 퍼붓는 곳은 칠곡군청. 때문에 "우리 땅 내 줘 놓고 되레 곤욕만 치른다"는 불만이 적잖다.

칠곡군청은 이런 사정을 호소, 대구시청에 '대구 칠곡'의 이름을 다른 것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으나, 대구 북구청은 "일이 너무 번거로워 당장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밝혀 왔다고 군청 관계자는 전했다.

피해는 이것뿐이 아니어서, 칠곡군청 박종환 기획 담당은 "지방자치 이후 각기 특성화를 꾀하고 있는 마당에 칠곡군은 지명조차 제대로 확립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 높이기에 어려움이 적잖다"고 말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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