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결성된 119시민감시단이 화재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26일 대구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19시민감시단이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안전 감시활동을 한 결과 59개소에서 총 79건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내용은 비상구 및 피난통로 장애물 방치(7건), 피난구 유도등 불량(23건), 소화기 미설치(24건), 경보설비 불량(1건) 등이었다. 적발내용에 대해서는 관할 소방서에 통보해 행정명령 등을 내려 고치도록 했다.
119시민감시단은 경기 화성군 씨랜드 화재, 인천 호프집 화재 등 다중이용업소에서 대형화재가 잇따르고 있지만 업소 관계자 및 이용객들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다고 판단, 안전생활실천연합 등 시민단체가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자율감시와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해 12월 결성됐다.
현재 119시민감시단에는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등 8개 시민단체 284명이 대구시내 6개 소방서 관할구역별로 활동하고 있다. 또 소방서와 합동점검 및 홍보캠페인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소방안전의식 함양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119시민감시단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단체의 참여를 유도, 활동인원을 늘리고 소방안전 감시활동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보고회를 개최하는등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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