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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종합경기장 20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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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 지붕 본 뜬 '첨단구장'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꿈의 월드컵 무대'대구종합경기장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대구종합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리는 10개 개최도시 가운데 울산, 수원에 이어 3번째로 18일 개장한다. 97년 7월 착공돼 4월말 현재 99%의 공정률로 마무리공사를 남겨둔 대구종합경기장은 4일 월드컵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종합 시운전을 가졌다.

대구종합경기장은 외형에서'세계인의 하나됨'과 '자연 순응','한국적 조형미'를 추구하고 있다. 경기장 지붕은 지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전세계인을 한지붕 아래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전통 초가집의 지붕처럼 유연한 곡선미를 보인다.또 경기장 남쪽 대덕산의 산세를 그대로 조형물에 반영, 자연과의 조화를 보이고 있다.

0..경기장 개요=수성구 내환동 504 체육공원 내 51만2천479㎡의 대지에 연면적 14만1천578㎡, 지하3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경기장의 직선거리는 남북으로 273m, 높이는 56m에 이른다.

공사비는 국비 721억원, 지방비 2천225억원 등 총 2천946억원이 투입됐다.

지하3층은 선수 연습장과 탈의실, 지하2층은 사무실과 발전.통신실, 내부 주차장, 지하1층~지상 3층은 관중석으로 되어 있다. 지하1층에는 매점 등 휴게시설과 미디어센터, VIP대기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관람 편의를 위해 관중석의 74%는 지붕으로 덮여져 있고 자연 채광(빛 투과율 17%)이 가능하도록 테프론코팅막 구조로 설계됐다.

주차 공간은 경기장 서쪽과 지하 등에 3천55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다.

0..관중석과 좌석 배치=관중석은 좌석이 6만6천40석(일반석 6만3천332석)으로 국내 10개 월드컵경기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VIP석은 관중석 서쪽 지하1층에 1천298석이, 그 반대편 동쪽에는 192석의 장애인 자리가 마련돼 있다. 미디어석은 지상 1, 2층에 1천218석을 차지하고 있다.

좌석은 4방위에 따라 4가지 색깔로 구분, 배치했다. 동쪽은 녹색, 서쪽은 주황색, 남족은 파란색, 북쪽은 노랑색으로 꾸며져 있다. 관중들의 입장 편의를 위해 입장권의 색깔도 4방위에 따라 구분했다.

0..경기장 주변시설과 조경공사=경기장 밖에는 야외결혼식장과 야외공연장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앞으로 물의 공간(저수지 활용)과 암벽등반장, 번지점프장, 놀이시설도 유치할 예정이다.

수목식재 등 조경은 대구시가 자랑하는 부문이다. 경기장 주변에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56종 20만4천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진입로 양쪽에는 느티나무 터널이 조성돼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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