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마늘 수입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경북도청은 2005년까지 의성.군위 등 마늘 주산지 7개 시.군에 8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종자용 마늘 개량, 포장재, 파종기 등을 지원하고 가공공장을 짓게 한다는 것.
올해는 우선 다음달 10일까지 국비.도비 등 5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연말까지 16억4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돈은 종자용 마늘 개량(184t, 1억3천800만원), 포장재 지원, 파종기 보급 등 기계화(585대, 11억4천만원) 등에 쓰인다. 올해 전국적으로는 40억원이 마늘 농업 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기 계획에는 20억원을 들여 연간 5천t의 마늘을 가공할 수 있는 700평 규모의 다진마늘 가공공장을 의성에 설립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한지형 마늘 주산지로 5만여 농가에서 4천300ha의 농사를 짓는 경북은 전국 한지형 마늘의 53%를 생산하고 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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