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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지구 변신시도 '대구 부도심'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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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도로 '사통팔달' 할인점 등 유통망 편리

대구시 달서구 용산이 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머지 않아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옛 육군 제 50사단 부지가 주거.업무.유통.문화시설 등을 모두 갖춘 '특급 생활권'으로 거듭나기 때문. 주변의 각종 시설이나 입주한 아파트단지 등을 고려할 때 대구에서 이 일대만큼 주거여건이 뛰어난 곳도 드물다.

주변이 온통 대단위 아파트단지인 주거지여서 주거 및 영업 환경도 더 없이 좋은 곳. 거대 '도심 엔터테인먼트 시티'답게 교통도 나무랄 데 없다. 동.서.남.북 4면에 45m와 25m도로가 접해 있고, 시내에서 성주 방향으로 쭉 뻗은 달구벌대로(50m)가 나 있어 넉넉잡아 30분이면 시내 어느곳에나 다다를수 있다. 여기에다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된 구마고속도로 성서 IC가 지척이어서 도심탈출도 용이하다. 또 현재 건설중인 지하철 2호선 용산역 및 환승주차장과 인접하고 있는 점도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 요충지임을 말해 준다. 지하철 환승역 위에는 7천평 규모로 공원이 조성되고, 지하에는 대형할인점(홈플러스)과 주차장(333대 규모)이 들어선다.

옛 50사단 부지는 모두 14만1천64평. 지난 97년 국방부로부터 이 땅을 매입한 대구시는 98년 8월 공용청사부지의 일부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도시개발계획수립을 끝낸 뒤 용도지역별로 매각에 나서 현재까지 우방드림시티 모델하우스 부지 678평을 제외한 대부분 부지를 처분한 상태. 전체 부지 중 상업용지는 1만7천81평, 공용청사부지는 2만480평, 공공시설부지는 1만1천886평, 지하철관련시설은 8천117평, 도로 등 기반시설부지는 2만6천67평을 차지하고 있다.

이곳에는 지난 98년 공공시설로 2천평 규모의 농협 성서 하나로클럽이 입점, 영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차츰 달서구지역 중심생활권으로서의 면모를 서서히 다져나가고 있다. 현재 장애인체육관.장애인직업전문학교 등이 건립중에 있고, 오는 2004~2005년이면 법원.검찰청.교정청까지 준공돼 명실공히 하나의 거대 업무시설 지구로 돌변한다. 이에 앞서 부지 앞쪽에 1천619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롯데캐슬 그랜드)가 대구서는 최고층으로 건립돼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밖에 재향군인회관, 교육문화회관, 중소기업제품전시판매장 등 공공시설도 함께 들어서 용산지구.장기지구.성서지구 등 주변 주거지의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된다.인근에 위치한 장기.용산초교를 비롯, 죽전중.감삼중.죽전여중.서부고.경원고.대구외국어고와 계명대 등 각급 교육시설은 이미 입주한 용산지구 6천168가구를 비롯 성서지구(2만8천584가구), 장기지구(2천480가구) 등 주변의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함께 부도심권의 기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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