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권사 취업은 '좁은 문'

최근 증시가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 국내 증권사 취업문은 좁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현재 5대 증권사 가운데 LG투자증권만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을 뿐이며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현대증권은 현재까지는 신입사원을 뽑지 않을 예정이다.

증권사들이 채용규모를 줄이는 이유는 앞으로 증시 움직임에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현재 전망으로는 대부분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점을 폐쇄하고 구조조정을 하는 추세인데다 지난 99년과 2000년에 대거 인력을 채용했었기 때문에 대체로 인력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LG투자증권은 하반기 50명을 인턴사원으로 뽑을 계획이고 대신증권은 매년 거르지 않았던 만큼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할 가능성은 크지만 직원 규모를 늘릴 필요는 없는 실정이다.

최근 영업망을 확장하고 있는 굿모닝증권은 하반기 20~30명을 모집할 계획이고 금융지주회사로 통합되는 신한증권이 외형 확장을 위해 10~11월께 20명선에서 신입직원을 뽑을 예상이다.

이밖에 동원증권이 현재 입사지원 서류를 받아둔 상태고 지난해 하반기 예년보다 적은 인원을 채용했던 한화증권이 역시 20~30명선에서 모집 중이다.

이밖에 SK증권이 상반기 그룹공채를 통해 IT(정보·기술)부분에서 10명정도 뽑을 예정이고 교보증권과 세종증권 등은 채용 계획을 세워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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