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끝난 경북 도민체전 때 행사가 열렸던 구미 시민들이 경쟁을 벌이기라도 하듯 동네별로 꽃길을 조성하고 환경 정비, 벽화 제작 등 시가지 단장을 도맡고 나섰던 것으로 알려져, '함께 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을 듣고 있다.
도량동 권기주(58)씨 경우 동네 대로변 370m의 벽화 그리기에 앞장섰다. 재료비만 지원 받아 옹벽에 색칠을 하고 시 마스코트인 토미, 시조 까치, 시목 느티나무, 시화 개나리 등을 소재로 한 벽화를 품위있게 그렸다는 것. 25년 동안 광고업을 해 온 권씨는 당뇨.신장염 등 지병에도 불구하고 몸을 던져 일했다가 작업을 끝낸 뒤에는 다시 드러눕는 일까지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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