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끝난 경북 도민체전 때 행사가 열렸던 구미 시민들이 경쟁을 벌이기라도 하듯 동네별로 꽃길을 조성하고 환경 정비, 벽화 제작 등 시가지 단장을 도맡고 나섰던 것으로 알려져, '함께 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을 듣고 있다.
도량동 권기주(58)씨 경우 동네 대로변 370m의 벽화 그리기에 앞장섰다. 재료비만 지원 받아 옹벽에 색칠을 하고 시 마스코트인 토미, 시조 까치, 시목 느티나무, 시화 개나리 등을 소재로 한 벽화를 품위있게 그렸다는 것. 25년 동안 광고업을 해 온 권씨는 당뇨.신장염 등 지병에도 불구하고 몸을 던져 일했다가 작업을 끝낸 뒤에는 다시 드러눕는 일까지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3500억 달러 선불 지급, 외환부족 우려에…美 "달러 대신 원화로 투자"
[단독] 中 건보료 55억원 흑자? 6조원 받아갔다
대법원 휘저으며 '쇼츠' 찍어 후원계좌 홍보…이러려고 현장검증?
대법정 법대 오른 범여권 의원들, 주진우 "사법부 짓밟는 상징적 장면"
[단독] 카카오 거짓 논란... 이전 버전 복구 이미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