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륙간컵 축구대회를 맞아 실시한 30일 승용차 운행 2부제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 월드컵.유니버시아등 국제행사를 앞둔 대구시민의 성숙함을 보여줬다.이날 2부제는 자율참여로 이뤄져대구시내 출근길 교통량이 20∼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30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 일부 상습정체구역을 제외하고는 대구시내 대부분 교차로가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정체시작 시간도 오전 8시를 넘겨서 시작됐고 팔달교.남대구IC부근 등 시내 주요 상습정체지역을 제외하고는 교통량이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용차량의 운행이 줄어들면서 대중교통 이용 승객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났다.지하철의 경우, 이날 오전 9시까지 2만9천여명이 이용, 전날 같은 시간대 이용객보다 3천800여명이 증가했다.
시내버스도 대부분 승강장이 전날보다 붐볐다.
대구시 교통국 한 관계자는 "홀짝제에 대한 염려가 많이됐으나 30일 아침 출근시간대는 비교적 잘 지켜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 1일에도 참여를 당부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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