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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복제인간 탄생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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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종교집단이 설립한 생명공학 전문회사가 실질적인 연구 진전으로 복제인간의 탄생이 임박했다고 밝혀 인간복제연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 식품의약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이 회사는 복제실험 강행을 위해 실험실을 미 영토 밖으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일파만파로 증폭될 조짐이다.

◇도전받는 '신의 영역'=유에스에이(USA) 투데이지는 3일 클로네이드라는 회사가 "복제된 어린이가 곧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연방정부의 압력 때문에 이 계획의 추진 장소를 미 영토 밖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클로네이드의 과학 담당 이사 브리짓 보이슬리어는 "인간복제 연구가 꾸준한 진전을 이룩해 복제된 어린이가 '매우 빠른 시기'에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슬리어는 FDA로부터 인간복제에 관한 법이 명확해질 때까지 미국내에서 인간복제를 시도하지 않는다는 각서에 서명하라는 권고를 받은 후 실험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10개월 된 아들을 잃은 한 미국인 남자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이 남자의 죽은아이의 복제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클로네이드는 지난 97년 바하마에서 설립됐으나 인간복제를 금지한 현지 당국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연구소를 미국으로 옮겨 비밀리에 연구를 계속해왔다.

◇미 당국의 입장=뉴욕주 시러큐스의 대배심은 최근 클로네이드 연구실을 조사하기 위해 전화통화기록과 관련자료 수집을 위한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3월말 클로네이드에 FDA 규정 위반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FDA가 인간복제 실험을 추진중인 회사에 대해 연구활동 중지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하원은 인간복제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과 인간복제 연구는 허용하되 실제 복제는 금지하는 두가지 법안을 검토중이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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