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14일 주말을 이용해 대구를 찾는다. 지난 5월20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 개장식에 참석한 후 두달여만의 방문이다. 김 대표의 이번 대구 방문은 자신의 정치적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공략 차원에서 계획됐다.
여당대표로서의 활동 때문에 제약은 있지만 정기국회 전까지는 주말을 이용해서라도 계속 지역을 찾아야 한다는 주변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특히 이같은 김 대표의 주말 TK방문은 지지도 제고를 위한 의미가 강하게 내포돼 있다. 영남후보로서 필수적인 지역의 지지도가 요즘처럼 계속 신통찮을 경우 자신의 대권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 대표의 이날 일정은 강행군의 연속이다. 오전 대구 도착과 동시에 민주당 시·도지부 고문, 원로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북 시·군 지역 신문 대표들과의 간담회, 대구·경북 장로연합회 주최 나라를 위한 기도회, 시·도지부 출입기자 간담회 등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달서지역으로 이동, 달서갑·을 지구당 행사에 참석한 후 대구택시노조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대표실은 "휴일에 서울에서 갑자기 행사가 생기는 바람에 이틀간 일정을 하루에 소화시키려다 보니 다소 빡빡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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