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와 엽연초생산조합이 시비를 벌이는 바람에 영양 엽연초 생산조합의 담배 지도사가 부족, 잎담배 생산농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생산조합 소속 지도사 2명이 금품수수 사건에 휘말리자 공사측이 "금품 비리에 연루된 지도사와는 위탁지도 계약을 맺지 않는다"는 내부 규정을 들어 임금 지급을 보류한 것.
조합에는 7명의 지도사가 있으나 내근 1명을 제외하고 각각 1개 읍면씩 맡아 활동해야 할 지도사가 이 사건 때문에 4명으로 감소, 영양읍 상원리 김원종(64)씨는 "가뭄과 감자 바이러스로 올해는 방제 지도가 특히 중요했으나 도움을 못받았다"고 했다. 수비면 송하리 박주성(58)씨도 "잎담배 건조를 위해 건조기기를 점검하려 해도 지도사를 만날 수 없어 시중 수리업자에게 맡기느라 부담이 컸다"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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