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지노접속 프로그램이 담긴 CD가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지에 담겨진 채 배포돼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외국을 다녀온 승객들에 따르면 기내에 비치된 '플라이아시아나' 7월호에는 중국 카지노 사이트의 접속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CD가 담겨져 무상으로 배포되고 있다.
이 CD는 중국의 인터넷 업체가 플라이아시아나에 광고를 게재하면서 끼워넣은 것으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뒤 카드나 계좌를 통해 돈을 송금하면 룰렛과 블랙잭 등 5가지의 카지노게임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에는 최근 일반 게임프로그램인줄 알고 기내지와 함께 CD를 가져갔던 승객들의 항의전화가 하루 수차례씩 걸려오고 있다.
현행법상 카지노 프로그램 배포행위는 처벌대상이 아니지만 현금을 걸고 카지노를 할 경우 도박행위로 간주돼 처벌을 받도록 규정, 무심결에 이 CD를 이용한 승객들은 선의의 피해자가 될 공산이 크다고 경찰청 관계자는 지적했다.






























댓글 많은 뉴스
통일교 측 "전재수에게 4천만원·명품시계 2개 줘"…전재수 "사실 아냐"
"안귀령 총구 탈취? 화장하고 준비" 김현태 前707단장 법정증언
李대통령 "종교단체-정치인 연루의혹, 여야 관계없이 엄정수사"
'필버' 나경원 마이크 꺼버린 우원식…사상 첫 '의원 입틀막'
"조진웅이 이순신? 안중근?"…기괴한 옹호 포스터에 누리꾼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