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만(臺灣)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초청을 받아 오는 2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대만을 공식 방문한다.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YS는 이번 방문에서 천 총통과 두차례 공식회담과 한차례 비공식회담을 갖고 양국우호증진과 민주화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와 국교가 단절된 대만의 현직 총통이 김 전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보내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YS의 이번 방문으로 양국간경제와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천 총통은 한국 문민정부 수립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고 YS를 민주투사와 개혁 이미지로 깊이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민주주의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S는 천 총통의 초청을 받고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의식, 고심한 끝에 최근 주한중국공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중국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李대통령, 이진숙 국무회의 제외 결정…"공무원 중립의무 위반"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
첫 회의 연 국민의힘 혁신위, "탄핵 깊이 반성, 사죄"